1999년, 랑에 운트 죄네는 현대 최초의 매뉴팩쳐 크로노그래프인 DATOGRAPH를 선보였습니다. 이 모델에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랑에 운트 죄네의 많은 크로노그래프 모델에 사용된 두 가지 유용한 컴플리케이션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플라이백 기능과 정확한 점핑 미닛 카운터가 그것입니다.
초기 항공 시대에 발명된 기능
플라이백 기능을 사용하여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진행 중인 시간 측정을 중단하고 즉각적으로 새로운 시간 측정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정지, 0으로 재설정, 재시작으로 이루어진 3단계를 한 단계로 결합합니다. 플라이백 기능이 없는 크로노그래프에서는 이 세 단계를 연속적으로 실행해야 합니다.
이 복잡한 기능에 숨겨진 컨셉은 조종사가 여전히 지도와 시계를 사용해 길을 찾고 갑자기 발생하는 문제에 매우 신속하게 대응해야 했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전자 측정 장비가 등장하면서 조종사들이 주로 이용하던 이 클래식한 기능은 기억 속에서 잊혀졌습니다. 랑에 운트 죄네 크로노그래프에서 플라이백 메커니즘은 새롭게 개발된 디자인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매 분이 시작되는 그 순간에도 정확한 기능
많은 크로노그래프에는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분 단위로 앞으로 이동하는 미닛 카운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때로는 전환 프로세스에 1~2초가 소요되기도 합니다. 시계에 장착된 미닛 카운터가 작동 시 지연되어 시계가 거의 1분가량을 멈추게 된다면, 카운터 핸즈가 이미 앞으로 이동했는지를 확실하게 알 수가 없습니다.
정확한 점핑 미닛 카운터는 시간 측정이 멈춘 그 순간에도 정확히 60초가 경과한 후 한 개의 눈금만큼만 이동합니다. 이 유용한 메커니즘은 지난 세기 동안 제작된 유서 깊은 포켓 워치와 고급 손목시계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랑에 운트 죄네의 칼리버 엔지니어들은 독창적인 방법으로 이 메커니즘을 개선했습니다. 이제 워치메이커는 특허받은 스위칭 레버를 통해 무브먼트를 분해하지 않고도 미닛 카운터 점프 시간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