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5년 12월 7일 매뉴팩쳐를 설립한 페르디난드 아돌프 랑에는 칼리버 디자인을 개선하기 위한 체계적인 노력을 시작했습니다. 당대 포켓 워치 무브먼트의 기능적 측면 중 그의 신경을 가장 거슬리게 한 부분은 베어링과 휠이 모두 개별 브릿지와 콕 아래에 구성되어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워치메이커는 조립 과정에서 이 부품들과 각각의 휠을 올바른 위치에 공들여 배치하느라 애써야 했습니다. 이는 시행착오를 기반으로 한 매우 성가신 노력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하나의 콕 정렬이 바뀌는 즉시, 다른 모든 부품을 확인하고 그에 따라 위치를 다시 조정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간이 흐르면서 콕의 위치가 조금씩 이동하여 시계를 자주 재조정해야 했습니다.
페르디난드 아돌프 랑에는 이러한 기능에 회의감을 가졌습니다. 그의 목표는 오래 지속되는 품질을 갖추어 신뢰할 수 있는 타임피스를 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그는 가장 중요한 휠의 모든 축이 자리한 위쪽 플레이트를 개발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개별 베어링의 위치가 고정되었습니다. 모든 축이 플레이트 아랫부분의 구멍 안에 들어가도록 동시에 "조종"할 수 있는 특수한 조립 기술이 필요하기는 했지만, 이 새로운 방식은 조립 과정을 상당히 개선하였습니다. 약 20년 동안, 랑에 운트 죄네는 계속해서 이 플레이트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했으며 1864년 플레이트가 무브먼트의 3/4을 덮을 때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 발전했습니다. 진동 시스템이 탑재된 밸런스 콕만이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부분입니다. 이로써 마침내 완전한 형태가 완성되었습니다. 쓰리쿼터(3/4) 플레이트가 탄생한 것입니다.
오늘날의 쓰리쿼터(3/4) 플레이트
1990년 이후, 쓰리쿼터(3/4) 플레이트는 랑에 운트 죄네 타임피스만의 고유한 상징으로 새롭게 도입되었습니다. 최첨단 밀링 기술과 와이어-EDM 기계를 사용하여 높은 정확성과 0.001mm에 불과한 오차 범위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쓰리쿼터(3/4) 플레이트는 화학적 처리를 하지 않은 저먼 실버로 제작됩니다. 저먼 실버는 구리, 니켈, 아연이 함유된 합금 소재이자 랑에 운트 죄네가 모든 프레임 부품에 사용한 소재이기도 합니다. 이 소재는 고도의 안정성과 탁월한 내식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보호 효과가 있는 골드 옐로우 컬러의 파티나를 형성하여 전해 방식 코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글라슈테 리빙으로 장식된 쓰리쿼터(3/4) 플레이트는 루비 레드 주얼 베어링이 자리하고 있는 골드 샤통을 고정하는 열 착색 처리된 블루 스크류와 완벽한 조화를 선보입니다. 따라서 모든 쓰리쿼터(3/4) 플레이트는 작센주 정밀 워치메이킹 분야의 창립자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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